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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에 쓰려고, 유망주 RB 내쳤다...토트넘 최악의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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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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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토트넘 훗스퍼를 떠난 카일 워커-피터스가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됐다. 아스널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는 토트넘이 그를 판매한 것이 실수라고 지적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24일(한국시간) "아스널의 레전드 이안 라이트가 토트넘 훗스퍼가 2020년에 카일 워커-피터스를 사우샘프턴에 매각하는 실수를 저질렀다고 말했다"라며 라이트의 견해를 전했다.

잉글랜드 태생의 워커-피터스는 토트넘 유스 출신으로 2017-18시즌을 앞두고 키어런 트리피어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1군으로 콜업됐다. 워커-피터스는 곧바로 데뷔전을 치렀다. 1라운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데뷔전치고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이며 토트넘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하지만 토트넘은 서지 오리에를 영입하며 우측 풀백 포지션을 보강했고, 워커-피터스는 중용받지 못했다. 결국 2019-20시즌 사우샘프턴 임대를 떠났다. 워커-피터스는 임대 생활 동안 경험을 쌓았고,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당시의 활약에 만족한 사우샘프턴은 완전 이적을 제안해 워커-피터스를 품었다.

본격적으로 사우샘프턴 선수가 된 워커-피터스는 기량을 꽃피웠다. 2020-21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0경기에 출전하며 붙박이 주전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2라운드에서 친정팀 토트넘을 상대로 선제골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올 시즌도 EPL 23경기를 소화하며 주전으로 활약하고 있다.

이러한 활약에 잉글랜드 대표팀에도 승선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자 대체 자원으로 워커-피터스를 발탁했다. 그만큼 잉글랜드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워커-피터스다.

라이트도 워커-피터스의 재능을 인정했다. 그는 '라이트의 하우스' 팟캐스트에서 "워커-피터스, 그를 보니 좋다. 나는 토트넘에서 그를 본 것을 기억하고 그들이 그를 내버려두고 오리에를 데려왔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리에의 몇 경기를 본 뒤 나는 워커-피터스가 더 나은 선수라고 생각했다"고 의견을 전했다.

이어 "에메르송 로얄을 데려온 뒤에도 나는 유감이라고 말했다. 워커-피터스가 더 나은 선수다. 나는 워커-피터스를 지켜봤고 그가 차출돼 기쁘다"고 덧붙였다.

또한 라이트는 토트넘이 그를 판매한 것을 비판했다. 라이트는 "나는 왜 토트넘이 그의 경기를 보고 그를 버렸는지 이해되지 않는다. 토트넘에서 떠날 때, 그가 정말 이적하고 싶었을까? 그들이 그를 내보내길 원해서 그랬을 것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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