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26 (화)

이슈 프로배구 V리그

‘블로킹 폭발’ 우리카드, 봄배구 확정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23점’ 나경복, 해결사 역할 톡톡
27일 한전 대결 승리 땐 PO 직행

경향신문

우리카드 나경복이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V리그 6라운드 홈 삼성화재전에서 상대 블로킹을 피해 공격을 하고 있다. KOVO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봄배구’ 진출을 확정했다.

우리카드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V리그 6라운드 홈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3)으로 눌렀다. 2연승한 3위 우리카드는 승점 56점(16승19패)을 확보, 남은 한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봄배구’ 진출을 확정지었다. 우리카드는 2경기를 덜 치른 4위 한국전력(승점 50점·18승15패)과의 격차를 승점 6점으로 벌렸다. 우리카드가 27일 한전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승리해 한전의 추격권에서 벗어나면 플레이오프에 직행한다. V리그는 3위와 4위의 승점 차가 3점 이내일 경우 준플레이오프 단판 승부가 열린다.

우리카드 알렉산드리 페헤이라와 삼성화재 카일 러셀이 나란히 무릎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두 팀은 외인 선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우리카드는 알렉스 대신 나경복이 양 팀 최다인 23점을 터뜨리며 ‘해결사’ 역할을 했다. 송희채와 이강원도 각각 13점, 8점을 올리며 알렉스의 공백을 메웠다. 화력뿐 아니라 블로킹 싸움에서도 삼성화재를 12-4로 압도했다.

우리카드는 1세트 12-12에서 송희채의 퀵오픈 공격, 이강원과 김재휘의 블로킹, 하현용의 서브 에이스로 연속 4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화재는 추격하는 흐름을 잠시 잡기도 했지만 이때마다 포지션 폴트, 터치네트 범실이 나오면서 동력을 상실했다. 2세트에서도 삼성화재는 13-19에서 17-19로 따라붙은 상황에서 서브 범실로 무너졌다. 19-21에서도 아쉬운 서브 범실이 나오며 자멸했다.

우리카드는 3세트 막판 김재휘의 블로킹에 이어 나경복, 이강원의 측면 공격으로 21-17까지 앞서 승리에 다가섰다. 24-23에서는 나경복이 퀵오픈으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현대캐피탈(14승20패)과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서 밀려 최하위에 머문 삼성화재(승점 40점·13승21패)는 6연패의 깊은 수렁을 탈출하지 못했다.

경향신문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 [뉴스레터]좋은 식습관을 만드는 맛있는 정보
▶ ‘눈에 띄는 경제’와 함께 경제 상식을 레벨 업 해보세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