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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23일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경기에서 나경복의 23점 맹활약을 앞세워 삼성화재를 세트스코어 3-0(25-20 25-20 25-23)으로 꺾었다. 이로써 남은 최종전(27일 한국전력전) 결과와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2018~2019시즌 3위를 기록하며 다시 봄배구 코트를 밟은 우리카드는 2019~2020시즌 페넌트레이스 1위를 차지하며 전성기를 달렸다. 이어 직전 2020~2021시즌 2위로 강호의 면모를 계속해 발휘했고, 이번 시즌에도 줄곧 중상위권을 유지하면서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기쁨을 맛봤다.
이날 승리로 3위(16승19패·승점 56)를 굳힌 우리카드는 현재 4위(18승15패·승점 50) 한국전력과 승점 6 차이가 난다. 이제 최종전까지 이긴다면 3위로 포스트시즌을 밟는다. 반대로 한국전력이 27일 우리카드전을 포함해 남은 3경기를 이기면, 순위는 뒤바뀌지만 3위와 4위의 승점이 최대 3점까지만 벌어져 KOVO 규정대로 준플레이오프는 열린다.
반면 삼성화재는 탈꼴찌 기회를 놓쳤다. 현재 순위는 그대로 7위(13승21패·승점 40)로 6위(14승20패·승점 40) 현대캐피탈과 격차는 유지됐다.
경기 초반 흐름을 팽팽했다. 우리카드가 도망가면 삼성화재가 따라붙는 형국이 계속됐다. 주도권을 가져온 원동력은 중앙 높이였다. 13-12에서 이강원과 김재휘가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켜 15-12로 앞서갔다. 이어 송희채와 이강원, 하현용이 적재적소 득점을 올리면서 1세트를 25-20으로 가져왔다.
우리카드는 2세트 들어 공세 수위를 높였다. 나경복이 살아나면서 손쉽게 득점을 쌓았다.
2세트 출발과 함께 나경복의 시간차 공격과 송희채의 백어택을 앞세워 2-0으로 앞서간 우리카드는 전방위로 삼성화재 수비진을 압박하며 리드를 벌렸다. 이어 7-4에서 나경복의 퀵오픈이 연속으로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흐름은 계속 우리카드가 잡았다. 2세트 한때 공격이 흔들리며 20-17까지 쫓기긴 했지만, 나경복이 오픈을 성공시킨 뒤 23-19에서 결정적인 서브 에이스를 기록해 삼성화재의 추격을 뿌리쳤다.
우리카드는 3세트 출발도 좋았다. 나경복이 연속해 블로킹 득점을 올린 뒤 오픈 공격까지 성공시켜 3-0으로 앞서갔다. 이어 삼성화재 수비진이 흔들린 틈을 타 송희채와 나경복이 연달아 득점을 올리면서 리드를 벌려나갔다.
승부처는 15-13으로 앞선 3세트 중반이었다. 여기에서 삼성화재 신장호가 서브 범실을 기록한 뒤 나경복이 내리 4득점을 올리면서 사실상 승기를 굳혔고, 24-23에서 나경복이 쐐기점을 올려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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