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이슈 축구 해외파 소식

권창훈에게 방심이란 없었다..."주축 선수 빠져도 준비하는 자세 변함없다" [파주톡톡]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파주, 정승우 기자] 코로나19 여파가 불어닥친 이란 대표팀이지만, 권창훈(27, 김천상무)은 방심하지 않았다.

권창훈은 22일 파주 NFC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이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 맞대결을 치른다.

권창훈은 "컨디션은 좋다. 아픈 데 없이 괜찮다"라며 입을 열었다. 그는 "선발 여부와 관련해 아직 결정된 것은 없지만 경기에 나서게 된다면 벤투 감독님의 말씀처럼 목표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권창훈은 "아직 모든 선수들이 합류한 것이 아니다.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거나 구체적으로 정확히 이야기 한 부분은 없다. 선수들이 다 모이면 감독님께서 자세히 이야기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 이란전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에 남은 시간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근 대표팀에도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불어닥쳤다. 코로나19로 4명이나 낙마했다. 백승호에 앞서 21일 나상호(25, 서울)가 코로나19로 대표팀 소집이 불가능해졌고 정우영(22, 프라이부르크)과 김진규(25, 전북)가 제외됐다. 이들 대신 원두재(24, 울산), 조영욱(23, 서울)과 남태희(30, 알 두하일), 고승범(27, 김천)이 각각 합류했다.

권창훈은 "백승호 선수도 아쉽게 합류하지 못하게 됐다. 주말에 김천상무와 전북 현대가 경기를 치렀다. 그래서 훈련이나 식사를 진행할 때 조심하기 위해 따로 나눠서 진행했다. 더 확진자가 나오게 하지 않기 위해 규칙을 따르고 있다. (확진자가) 더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전했다.

권창훈은 지난 터키 전지훈련과 1월 열렸던 레바논, 시리아전에 모두 출전하며 활발한 모습으로 대표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에 그는 "감독님께서 제가 즐겨하는 드리블과 전술을 병행한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씀해주셨다. 감독님의 전술에서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찾고 있다"라고 말했다.

OSEN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권창훈은 조규성과 함께 김천 상무에서 이번 시즌을 보내고 있다. 대표팀에도 함께 합류한 만큼 공격에서 호흡이 기대된다. 권창훈은 "조규성 선임과 호흡은 우리 둘만의 전술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강조하지만, 벤투 감독님의 전술 안에서 조규성 선임과 플레이를 맞추고 있다. 또 이번 터키 전지훈련에서 발을 맞추면서 서로가 좋아하는 플레이에 대해 잘 알게 됐다"라고 답했다.

이란은 대표팀 멤버 구성에 문제가 생겼다. 팀의 주축 선수인 메흐디 타레미와 알리레자 자한바크시가 코로나19에 확진되며 한국 원정에 동행하지 못하게 됐다.

하지만 권창훈에게 방심이란 없었다. 그는 "이란의 주축 선수라는 것은 다 알고 있다. 이란에는 그 두 선수의 빈자리가 클지 몰라도 우리가 이란을 상대하는 플레이 방식과 준비 자세에는 변함이 없다. 이란전 미팅을 통해 추구하는 경기 방식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보면 결과도 따르리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란은 대한민국 축구 역사에서 아시아 국가 중 일본과 함께 가장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국가다. 한국이 상대 전적 열세인 아시아 두 국가 중 하나다. 이란과 상대 전적은 9승 10무 13패다. 또한 최근 10년간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권창훈은 "선수들은 기록에 의미를 부여하기보다 이란을 상대로 승리하지 못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다. 이번이 홈에서 이란을 상대로 승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팬분들이 같이 뛰어주시는 만큼 꼭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대한민국 대표팀은 오는 24일 오후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이란을 상대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9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승점 20점(6승 2무)으로 A조 2위에, 이란은 승점 22점(7승 1무)으로 1위에 올라 있다. /reccos23@osen.co.kr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