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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에서 만장일치로 MVP에 선정된 오타니 쇼헤이(28·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올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아웃카운트 7개 중 5개를 삼진을 잡아냈습니다.
오타니는 미국 애리조나주 템피의 디아블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서 2⅓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습니다.
1회와 2회 동안 각각 삼진 2개씩 잡아내며 무실점으로 막은 오타니는 3회에도 선두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완벽한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하지만 카일 이스벨에게 우중간 3루타를 허용한 오타니는 후속 타자 에드워드 올리바레스에게 적시타를 맞아 시범경기 첫 실점을 기록했습니다.
예정된 투구 수를 넘긴 오타니는 실점 후 곧바로 에릭 토레스와 교체됐습니다.
토레스가 추가 실점 없이 3회를 막아내면서 오타니는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지난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던 오타니는 이날 경기에선 타자로 나서지 않았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성훈 기자(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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