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부진에 빠졌던 '거포' 박병호 선수가 KT로 옮긴 뒤 시범 경기 두 번째 홈런을 터트리며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박병호의 지난 2년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지난해 홈런 20개를 쳤지만, 삼진은 무려 141개를 당했고, 타율은 꼴찌로 추락했습니다.
KT로 이적한 뒤에는 새로운 마음으로 전성기 시절 느낌을 되찾고 있습니다.
[박병호/KT 내야수 : (타격 코치님이) 예전처럼 과감하게 해라 그 얘기를 해줬는데, 너무나 고마웠고요. 더욱더 자신감 있게 타격에 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단 시범경기에서 출발이 좋습니다.
사흘 전 솔로 홈런으로 이적 후 첫 홈런을 신고한 데 이어 오늘(21일) 한화전에서는 특유의 초대형 아치를 그리며 시범 경기 4경기에서 두 번째 홈런으로 희망을 키웠습니다.
[박병호/KT 내야수 : 어떻게 하면 장타를 칠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고요, 보란 듯이 좋은 성적 내고 싶습니다.]
KT의 새 외국인 타자 라모스는 박병호 다음 타자로 나와 시범경기 3호 홈런을 터트리며 KT '거포 듀오'의 탄생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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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의 '슈퍼 신인' 김도영은 두산의 새 외국인 투수 스탁을 상대로 1타점 2루타를 뽑아내며 활약을 이어갔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 영상편집 : 우기정)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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