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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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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K리그 6경기 만에 데뷔골 “몸상태 더 끌어올려 마지막까지 뛰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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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FC, 대구FC 4-3 꺾고 2연승으로 리그 8위 도약

세계일보

20일 경기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대구FC를 상대로 전반 11분 골을 넣은 수원FC 이승우가 댄스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수원=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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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24·수원FC)가 K리그 데뷔골을 터뜨렸다.

이승우는 20일 경기 수원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6라운드 대구FC를 상대로 전반 11분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0-1로 뒤지던 수원FC는 포워드 이승우의 득점을 계기로 4-3 역전승을 거뒀다.

벨기에에서 뛰다 올시즌을 앞두고 수원에 합류한 이승우는 리그 경기에서 2020년 9월 이후 1년 6개월 만에 골맛을 봤다. 수비 뒷공간을 무너뜨린 이영준의 크로스를 침착하게 골로 연결, K리그 6경기 만에 첫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수비와 경합하는 과정에서 한박자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승우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많은 분이 축하 메시지를 전해 주셨다”며 “아직 다 보지 못했지만 이렇게 축하해주는 분이 계셔서 힘이 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골을 넣고 흥겨운 댄스를 선보인 이승우는 “골을 넣은 저도 기쁘고, 주말에 오신 팬도 재미있고, 다 같이 좋은 분위기라 그런 흥에 겨운 세리머니를 한 것 같다”고 밝혔다.

득점 후 가족이 앉은 관중석을 향해 ‘손 하트’를 보낸 것을 두고도 “가족이 항상 어려울 때도 힘이 되고, 함께하는 존재”라며 “그동안 힘들 때도 있고 행복한 순간도 있었는데, 그런 많은 일이 있다 보니 그렇게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팀원들과 호흡도 점점 더 좋아지는 것 같다”며 “선수들 장·단점을 알고, 또 이야기를 많이 나누면서 좋은 모습이 나오는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계속 경기를 뛰면서 좋아지는 것을 느낀다”며 “코칭스태프나 동료가 많이 도와줘서 몸 상태가 금방 올라오고 있고, 잘 유지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나아가 “(풀타임이) 너무 힘들었는데, 감독님께서 믿고 투입해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몸 상태를 더 끌어올려 마지막까지 뛰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승우는 이날 K리그에서 처음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승우는 마지막으로 “요즘 팀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어렵지만 휴식기에 잘 회복해서 더 좋은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돌아오면 좋겠다”며 “2주 휴식기를 좋은 기회로 여기고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개막 3연패로 최하위까지 처졌던 수원FC는 최근 2연승으로 8위(2승1무3패)에 오른 채 A매치 휴식기를 맞게 됐다. K리그는 내달 초 재개된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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