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핵심 스트라이커 공백' 수원FC-대구, 믿을 건 이승우 vs 세징야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핵심 스트라이커의 부재로 고민이 많은 수원FC와 대구FC가 만났다.

수원FC와 대구는 20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 2022' 6라운드를 치른다, 수원FC는 승점 4점으로 11위, 대구는 승점 7점으로 7위를 달리고 있다.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만난 두 팀은 같은 고민을 앉고 있다. 팀의 득점을 책임져줄 핵심 스트라이커가 부상으로 뛸 수 없다는 것. 수원FC 스트라이커 라스는 발목 인대 부상이 심각해 4월이나 돼야 경기를 소화할 수 있는 상태다. 수원FC는 라스뿐만 아니라 무릴로마저 발목 수술을 받아 당분간 얼굴을 볼 수 없다.

대구FC도 부상에 신음하고 있다. 에드가는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2022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에서 경기를 뛰던 도중 발목 부상을 호소했고, 검진 결과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심각한 부상인 것으로 확인됐다. 에드가는 이번 시즌 안으로 복귀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다.

두 팀 모두 이가 없어 잇몸으로라도 승리를 가져와야 하는 상황. 수원FC는 이적 후 아직까지 공격 포인트가 없는 이승우한테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라스 역할을 대신해 줄 김현도 아직 몸상태가 완벽하지 않고, 이번 경기를 통해 돌아올 것으로 보이는 양동현도 약 1달 동안 뛰지 못해 경기 감각이 떨어져있을 것이다. 점점 컨디션이 올라오고 있는 이승우가 이번에는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만 한다.

대구에선 '에이스' 세징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2022시즌이 개막한 뒤로 다소 잠잠했던 세징야지만 직전 부리람전에서 대구를 구하는 극장 동점골로 감각을 끌어올린 상태다. 대구는 이번 시즌 물 오른 득점력을 선보이고 있는 고재현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에드가의 빈 자리는 센터백인 김진혁이 채울 가능성이 높다.

이번 경기 또 하나의 변수는 체력이다. 수원FC는 지난 13일 강원FC전 이후로 1주일을 쉬었다. 반면 대구는 15일에 부리람과 120분 혈투를 치르고 원정에 나서는 상황이다. 대구도 주전에 대한 의존도가 낮은 팀이 절대 아니기에 선수들의 체력 저하가 나타나면 경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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