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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채운,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유로파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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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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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유망주 이채운(16)이 유럽 무대에서 우승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채운은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락스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유로파컵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채운은 결선에서 프런트사이드 더블 1천260도, 백사이드 900도, 프런트사이드 더블 1천80도, 캡더블 1천80도, 프런트사이드 900도의 기술에 깔끔하게 성공했습니다.

2위는 84.33점을 받은 홈 코스의 28세 패트릭 버그너(스위스)입니다.

이채운은 이달 초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 빅에어 동메달을 획득했고, 이번 유로파컵까지 제패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유로파컵은 월드컵보다 아래 등급의 대륙컵 대회 중 하나로 주니어 무대가 아닌 성인 선수들도 출전해 기량을 겨루는 대회입니다.

2월 베이징 동계올림픽에 한국 선수단 전체를 통틀어 최연소 선수로 출전했던 이채운은 올림픽에서는 결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2024년 강원도 유스 동계올림픽 메달 기대주로 떠올랐습니다.

(사진=대한스키협회 제공, 연합뉴스)
권종오 기자(kj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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