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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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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일영 25점' 프로농구 SK, KCC 완파…1위 확정 매직넘버 '1'(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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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는 DB에 1점 차 역전승으로 6위 수성…인삼공사 5연승으로 3위 도약

연합뉴스

SK 최준용, 허일영(왼쪽부터)의 하이파이브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정규리그 1위 확정에 1승만을 남겨뒀다.

SK는 1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전주 KCC를 87-66으로 완파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38승 11패를 쌓아 2위 수원 kt(31승 15패)에 5.5경기 차로 앞서며 정규리그 1위 확정 '매직 넘버'를 1로 줄였다.

SK는 남은 5경기 중 1승만 추가하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SK는 22일 kt와의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그에 앞서 20일 kt가 서울 삼성에 패하면 그대로 SK의 1위가 확정된다.

KCC는 3연패에 빠지며 9위(18승 30패)에 머물렀다.

이날 원주 DB를 잡아 3연승을 거둔 6위 대구 한국가스공사(21승 25패)와 4경기 차로 벌어졌다.

1쿼터 17-13으로 기선을 제압한 SK는 2쿼터 초반 탄탄한 수비로 상대 득점을 저지한 가운데 최원혁의 3점 슛과 최부경의 골 밑 득점으로 틈을 벌려 나갔다.

KCC의 공격이 살아나려 할 땐 이현석과 허일영의 외곽포가 터지며 2쿼터 2분여를 남기고 32-24로 리드했고, 전반 막바지엔 41-26으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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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리온 윌리엄스의 슛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후반 들어서도 끌려다니던 KCC는 3쿼터 종료 1분 4초 전 라건아의 3점 플레이로 48-57, 한 자릿수 격차로 따라붙었으나 SK는 곧장 허일영의 3점포와 리온 윌리엄스의 미들 슛으로 찬물을 끼얹었다.

4쿼터 초반 최준용의 덩크, 최원혁의 3점 슛으로 연속 득점하며 69-50을 만들어 분위기를 더 끌어 올린 SK는 4분 52초 전 최준용의 점프 슛으로 73-52, 20점 넘게 앞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허일영이 3점 슛 6개를 포함해 25점 7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최준용(14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윌리엄스(13점 8리바운드 6스틸), 안영준(12점 6리바운드), 최원혁(11점 7어시스트 6리바운드)이 고르게 활약했다.

KCC에선 라건아가 20점 14리바운드로 고군분투했다.

KCC는 이날 리바운드는 35개로 SK(38개)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3점 슛이 19개 중 3개밖에 들어가지 않아 26개 중 13개를 넣은 SK에 크게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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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에 기뻐하는 가스공사 선수들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원주종합체육관에서는 한국가스공사가 6강을 다투는 DB에 76-75, 극적인 1점 차 역전승을 거두고 3연승을 수확하며 6위를 지켜냈다.

이 경기 전까지 7위 DB에 0.5경기 차로 앞섰던 가스공사는 맞대결 승리로 6강 경쟁에서 한 발 더 앞서 나갔다.

가스공사는 이번 시즌 DB와의 정규리그 6차례 맞대결을 전승으로 마무리했다.

반면 DB는 2연패에 빠지며 21승 28패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는 창원 LG(20승 26패)에도 밀리며 8위로 내려앉았다.

3쿼터까지 51-63으로 뒤진 가스공사가 4쿼터 대반격에 나서 접전을 펼치다 종료 9.1초 전 김낙현의 돌파에 이은 레이업으로 76-75로 짜릿한 역전 결승점을 뽑아냈다.

디제이 화이트가 20점 10리바운드, 전현우가 15점 5리바운드, 김낙현이 14점 11어시스트로 승리를 합작했다.

DB에선 조니 오브라이언트가 21점 9리바운드, 박찬희가 17점 8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허웅은 4득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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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오세근의 슛
[KBL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삼공사는 안방에서 오리온을 80-79로 따돌리고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27승 18패의 인삼공사는 울산 현대모비스(29승 20패)를 4위로 밀어내고 승차 없는 3위로 올라섰다.

오세근이 19점 10리바운드, 전성현이 3점 슛 4개 등 19점, 오마리 스펠맨이 17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연승의 선봉에 섰다.

오리온은 22승 25패로 5위를 지켰다. 오리온은 가스공사에 0.5경기, LG엔 1.5경기 차로 쫓겼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극복하고 돌아온 오리온의 핵심 가드 이대성은 20점을 넣었으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18점 22리바운드를 몰아친 머피 할로웨이도 웃지 못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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