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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 욕설’ 세계 1위 中 배드민턴 여복에 대신 복수? 김혜정-정나은 전영 오픈 8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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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전영 오픈에 출전한 여자 대표팀 전원 8강 진출

세계일보

김혜정(왼쪽·삼성생명)과 정나은(화순군청). 대한배드민턴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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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민턴 여자복식 세계 랭킹 64위인 김혜정(삼성생명)-정나은(화순군청)이 세계 랭킹 1위 천칭천-자이판(중국)을 꺾는 이변을 연출한 데 이어 전영 오픈 8강까지 진출했다.

김혜정·정나은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2 전영 오픈 16강전 수피사라 파에우삼프란-푸티타 수파지라쿨(태국)을 맞아 2-1로 승리했다.

김혜정·정나은은 전날 세계 랭킹 1위 천칭 천-자이판(중국)을 2-0으로 제압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앞서 천칭천-자이판은 2020 도쿄 올림픽 조별 리그와 준결승전 도중 한국 대표팀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에게 욕설을 내뱉어 논란을 일으켰던 장본인이다.

이번 전영 오픈에 출전한 여자 대표팀 전원 8강에 진출했다.

세계 랭킹 3위인 김소영-공희용은 레이철 혼데리히-크리스틴 차이(캐나다)를 2-1로 꺾었고, 랭킹 2위인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은 류쉬안쉬안-샤위팅(중국)을 2-0으로 눌렀다.

여자 단식에 유일하게 출전한 안세영(삼성생명)은 커스티 길모어(스코틀랜드)도 2-0으로 제압했다.

반면 남자 단식 허광희(삼성생명)는 세계 랭킹 2위 모모타 겐토(일본)에 0-2로 패해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편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전영 오픈은 1899년에 시작된 역사가 가장 오래되고 권위 있는 국제 대회로 꼽힌다.

오명유 온라인 뉴스 기자 ohmew@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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