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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통화·외환시장 이모저모

“통화정책 변수 제어 국면…코스피 변동 활용한 비중확대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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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대신증권은 17일 예상치에 부합한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에 코스피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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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현지시간으로 16일 3월 FOMC를 통해 기준금리를 0~0.25%에서 0.25~0.50%로 0.25%포인트 높인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2월 이후 3년3개월 만의 금리 인상이다. 연준 위원 9명 중 8명이 금리 인상에 찬성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에 오히려 시장은 빅스텝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모습”이라면서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 완화 기대와 유가 레벨 다운으로 인해 시장은 빅스텝 부담을 덜어내는 상황이다”라고 짚었다.

이에 미국 증시 역시 강한 상승세를 보였다. 나스닥은 전날 대비 3.77% 상승하며 장을 마쳤다. 다만 이는 3월 FOMC발 호재라기 보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평화협정 합의 기대와 중국발 불확실성 완화의 영향이 컸다는 게 이 연구원 설명이다.

그는 “연준의 매파적인 스탠스를 확인했지만 금리인상 속도와 강도에 대한 우려는 정점을 지나 제어가 가능한 국면으로 진입했다고 본다”면서 “이제 중요한 것은 경기의 향배로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경기 회복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미 코로나19는 진정 국면으로 진입했고 미국 고용개선과 중국 경기부양 정책의 긍정적인 나비효과가 시차를 두고 경기 회복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특히 미국은 고용 서프라이즈와 맞물려 항만 물동량, 육상운송 회복세가 뚜렷하다”면서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금융 시장 민감도도 점차 약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이 연구원은 “3월 FOMC 이후 코스피 변동성 확대는 비중확대 기회”라며 “단기 급반등이 전개됨에 따라 추격 매수 여부에 대한 고민이 클 수 있는데 단기적으로는 2730~2770 저항선 돌파, 안착 여부를 확인하면서 매매 강도를 조절해 나가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점진적으로 코스피 포트폴리오 베타를 높여가는 전략을 권고한다”며 “지난해에 이어 최근까지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반도체와 자동차, 2차전지 등을 최선호 업종으로 제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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