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어슬레틱'은 1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롭게 합의한 노사 협약 내용을 소개했다.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해외 경기 부문이다. 2022년부터 2026년까지 계획된 해외 경기 일정을 노사 협약에 명시했다.
2022년에는 예정된 정규시즌 해외 경기가 없지만 대신 시즌이 끝난 뒤 아시아 투어가 계획됐다. 한국과 대만을 방문하는 것이 목적이다. 메이저리그는 앞서 지난 2014년과 2018년 시즌이 끝난 뒤 일본을 방문, 일본야구대표팀과 경기를 치렀다.
지난 2018년 11월 열린 미일올스타 경기 장면. 사진= 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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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도 부활한다. 2022년 9월 예선전을 시작으로 2023년 봄에 본선이 열린다. 이어 3년 뒤인 2026에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2023년에는 정규시즌 해외 방문 일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5월 멕시코 멕시코시티, 6월 영국 런던을 방문한다.
2024년에는 푸에르토리코와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스프링캠프 경기를 계획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개막전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3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일본 도쿄에서 개막전을 치른 이후 처음으로 아시아에서 열릴 개막전이 될 예정. 5월 멕시코시티, 6월 런던 경기도 예정됐다.
2025년에는 일본 도쿄에서 개막전을 치르는데 이어 5월 멕시코시티, 6월 프랑스 파리, 9월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경기를 치른다. 2026년에는 5월 멕시코시티, 6월 런던, 9월 산후안 경기가 예고됐다.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해외 경기를 치르지 못했던 메이저리그는 앞으로 5년간 유럽과 아시아, 북중미 대륙에서 경기를 치르며 리그의 세계화를 꾀할 예정이다.
[더니든(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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