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 알렉스, 라이트에서 레프트로 이동
득점하는 나경복 |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우리카드의 주포 나경복(28)이 왼쪽 어깨 통증으로 대한항공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신영철 감독은 1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과 홈 경기를 앞두고 "나경복은 지난 14일 KB손해보험전을 마치고 왼쪽 어깨 통증을 호소했다"며 "심한 상황은 아니지만, 팔을 들 때 불편함을 느껴 스타팅 라인업에서 뺐다"고 말했다.
나경복의 빈자리는 외국인 선수 알렉산드리 페헤이라(등록명 알렉스)가 맡는다. 알렉스는 주 포지션인 라이트 대신 레프트로 이날 경기를 소화한다.
라이트에는 이강원이 나선다.
신 감독은 "알렉스는 외국에서 레프트 포지션을 소화했기에 큰 문제가 없다"며 "이강원에겐 마음을 편하게 먹고 공격하라고 전달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최근 빡빡한 경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11일부터 최근 6일 동안 벌써 3경기째를 치른다.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 문제가 걱정된다'는 취재진의 말에 "어차피 경기는 치러야 한다"며 "체력을 핑계 삼는다면 프로 선수의 자격이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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