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종희 부회장, 주총서 미래구상 공개
AI·5G·전장사업 등서 M&A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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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005930)가 미래를 이끌 신성장 동력으로 ‘로봇’과 ‘메타버스’를 선정하고 적극적인 사업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16일 경기도 수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중장기적으로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육성·발굴도 적극 진행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부회장은 대표적인 신사업 사례로 로봇을 꼽으며 “전문 조직을 강화해 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메타버스 같은 신기술 분야의 기회 발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며 “최적화된 메타버스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혁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는 로봇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조직 개편에서 기존 ‘로봇사업화 태스크포스(TF)’를 ‘로봇사업팀’으로 격상하고 본격적인 육성에 나서고 있다.
한 부회장은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인수합병(M&A) 시기를 특정하기 어렵다”면서도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주주 가치 제고에 도움이 된다면 사업 영역이나 규모에 제한을 두지 않고 실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공지능(AI)과 5세대 이동통신(5G), 전장 등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만한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사내·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등 안건을 의결했다. 한 부회장은 최근 논란이 된 갤럭시S22의 게임최적화서비스(GOS) 사태에 대해 고개 숙여 사과하기도 했다.
진동영 기자 jin@sedaily.com성채윤 기자 cha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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