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취업자 2740.2만명…지난해 3월부터 12개월째 증가
고용률 60.6% '역대최고'…비경인구 12개월 연속 감소
지난달 서울 시내 한 고용지원센터 일자리 정보 게시판.(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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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이 16일 발표한 ‘2022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740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3만7000명 증가했다. 동월 기준 2000년(136만2000명) 이후 22년 만에 최대 증가다.
취업자수는 지난해 3월부터 12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증가했다. 공미숙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산업의 비대면·디지털 전환, 수출 호조, 기저효과 등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고용 회복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취업자수는 지난 1월 전년동월대비 113만5000명 증가했고 지난달 103만7000명 증가하며 두 달 연속으로 100만명 이상 늘었다. 1999년 11월부터 2000년 5월까지 7개월 연속 100만명 이상 증가세를 보인 후 21년 9개월만이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0.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포인트 높아졌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월간 통계를 작성한 1982년 7월 이후 2월 기준으로 역대 최고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7.4%로 2.6%포인트 상승했다.
취업자 수를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25만4000명(10.7%), 운수 및 창고업에서 14만5000명(8.8%) 증가했다. 도매 및 소매업(-4만7000명),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서비스업(-3만2000명), 금융 및 보험업(-4000명) 등에서 취업자 수가 줄었다.
공미숙 국장은 “보건복지업을 비롯해 다른 산업들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도소매업 등은 플러스 전환하지 못하고 있다”며 “금융보험업도 금융업 등이 계속 마이너스인 영향으로 감소 형태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는 76만7000명, 임시근로자는 34만2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일용근로자는 14만9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 중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7만5000명,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는 3만9000명 증가한 반면 무급가족종사자는 3만8000명 줄었다.
지난달 실업률은 3.4%를 기록하며 전년동월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실업자수는 95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만9000명 감소했다. 실업자 규모는 2009년 2월(93만3000명) 이후 최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2개월 연속 감소하며 전년 동월 대비 41만2000명 줄었다. 재학·수강 등(-22만6000명), 가사(-13만2000명) 등에서 감소한 반면 연로(24만1000명)를 이유로 한 경제활동 중단이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51만3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만9000명 줄었다.
2022년 2월 고용동향.(자료=통계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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