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체 출전→적극 공세, 이강인도 끊지 못한 마요르카의 5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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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또 교체 투입이다. 이강인(21)이 교체로 17분가량 그라운드를 누비며 공세를 펼쳤지만 팀은 5연패 늪에 빠졌다.

마요르카는 15일 (한국시간) 스페인 이베로스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라리가 28라운드 레알 마드리드와 홈경기에서 0-3으로 졌다. 리그 5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16위(승점26)에 머무르며 강등권과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이강인은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득점 없이 전반전을 0-0으로 마요르카는 비니시우스, 벤제마에게 골을 내준 뒤 0-2로 끌려가던 후반 33분 구보 다케후사를 대신해 이강인을 투입했다. 6경기 연속 교체 출전이다.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43분 측면에서 중앙으로 파고들며 패스를 건넨 후 페널티 박스 안쪽으로 들어가 올라온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떴다. 이후 박스 안에서 무리치의 패스를 받은 이강인은 수비를 제치고 슈팅을 시도하려 했지만 미끄러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추가시간까지 기회를 노렸지만 무산됐다. 마요르카는 벤제마에게 멀티골까지 허용하면서 0-3으로 무너졌다.

이강인은 마요르카로 이적 후 치렀던 6라운드, 레알을 상대로 리그 1호골을 터트린 기억이 있지만, 이번에는 골 사냥에 실패했다. 후반 막바지에 들어선 만큼 짦은 시간 내에 많은 걸 보여주기가 쉽지 않았다 직전 셀타 비고전에서 25분가량 경기를 소화한 뒤 레알 경기에서는 추가시간 5분을 포함하더라도 17분 남짓 그라운드를 밟은 셈이다. 험난한 주전 경쟁 속 자리 잡지 못하고 있다.

이강인은 슈팅 3개, 패스 성공률 90%를 기록했다.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강인에게 마페오(7.6점)와 무리키(6.5점) 다음으로 팀 내 세 번째로 높은 6.3의 평점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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