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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여인의 키스'·MCU 출연 윌리엄 허트 별세…향년 71세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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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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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자인 할리우드 배우 윌리엄 허트가 세상을 떠났다.

13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윌리엄 허트가 72번째 생일을 일주일 앞두고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71세.

보도에 따르면 윌리엄 허트의 아들은 성명서를 통해 "72세 생일을 일주일 앞둔 13일, 사랑하는 아버지이자 오스카 수상자인 배우 윌리엄 허트의 별세에 가족들은 매우 슬퍼하고 있다. 고인은 가족들 사이에서 평화롭게 눈을 감았다"고 전했다.

앞서 고인은 2018년 5월 전림선암이 뼈까지 전이되어 투병 중이었다.

1950년생인 고인은 1977년 배우로 데뷔해 '거미여인의 키스', '폭력의 역사', '로스트 인 스페이스' 등의 다양한 작품에서 모습을 비췄다. 특히 1986년작 '거미여인의 키스'로는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은 물론 영국 아카데미(BAFTA) 시상식,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휩쓸면서 주목을 받았다.

2008년에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영화 '인크레더블 헐크'를 통해 썬더볼트 로스 장군 역을 맡았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블랙 위도우' 등의 작품에 모습을 비춘 바 있다.

고인의 사망에 마블 스튜디오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추모의 메시지를 전했다.

사진= 마블 스튜디오 공식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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