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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사무국(MLB)과 선수노조는 11일(한국시간) 새 노사협정을 체결했다. 지난해 12월 노사협상 종료로 직장폐쇄가 단행된지 99일 만이었다. 줄다리기 협상이 길어지면서 개막전 첫 두 시리즈는 연기됐지만 늦게라도 타결돼 162경기 시즌을 치를 수 있게 됐다.
메이저리그가 다시 열린다는 소식에 태평양 건너에서도 반가움을 드러낸 선수가 바로 푸이그다. 푸이그는 13일 자신의 SNS에 LA 다저스 소속 시절 홈런 영상들을 게재하며 "다시 야구가 시작된다. 나도 언젠가 MLB에서 만날 것"이라고 적었다.
쉽지는 않은 일. 푸이그는 올해 키움과 계약하며 KBO리그 무대를 밟기도 했지만 이미 2020년부터 새 팀을 구하지 못해 도미니카 윈터리그, 멕시칸리그 등에서 뛰어야 했다. 성폭력 추문, 음주운전, 선수들과 마찰 등으로 계속 '이슈 메이커'가 된 푸이그를 반길 팀은 없었다.
다만 푸이그가 키움에서 올 시즌 메이저리거 이름값을 제대로 보여주며 성숙해진 자세까지 어필한다면 국내 거주하는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들의 눈에 띌 수 있다. 최근 다수 팀들이 국내에 상주 스카우트들을 두고 있기 때문. 푸이그는 키움에서 풀 시즌을 치를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감사하며 이를 바탕으로 다시 메이저리그로 가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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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푸이그는 13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시범경기에서 3번째 타석인 5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좌월 2루타를 때려내며 시범경기 5번째 타석 만에 첫 안타를 신고하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푸이그는 2루를 밟은 뒤 세리머니를 하고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다시 한 번 기뻐할 만큼 즐거워했다.
경기 후 푸이그는 "첫 안타를 쳐서 기분 좋다. 더그아웃에서 동료들이 더 좋아해줘서 흥이 났다. 벤치에서 선수들뿐만 아니라 코치들도 환호해줘서 고맙고 기뻤다. 우리 홈구장인 고척돔이 예쁘고 멋지다. 이 곳에서 올시즌 팬들 앞에서 동료들과 멋진 플레이 보여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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