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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토트넘을 꺾고 4위로 도약했습니다.
맨유는 오늘(13일)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에서 열린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습니다.
호날두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원맨쇼를 펼쳤고,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습니다.
경기는 일진일퇴의 공방전이었습니다.
전반 12분, 호날두가 대포알 같은 중거리포를 터트리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전반 35분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넣어 반격하자, 3분 만에 다시 호날두가 균형을 깼습니다.
순간적으로 뒷공간을 파고든 산초가 골문을 향해 쇄도하던 호날두에게 연결해 골을 합작했습니다.
최근 연승으로 4위 싸움의 희망을 키운 토트넘은 후반 파상공세에 나서 상대 자책골을 이끌어내며 분전했지만,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호날두에게 해트트릭을 허용하고 말았습니다.
호날두는 코너킥 상황에서 특유의 탄력을 앞세워 헤딩 결승골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승점 3점을 보탠 맨유는 4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토트넘은 7위에 제자리걸음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정찬 기자(jayc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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