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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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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 NBA 역대 최다 1,336승 '금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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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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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로농구 NBA 샌안토니오 스퍼스의 그레그 포포비치(73) 감독이 정규리그 통산 1,336번째 승리로 역대 최다 기록을 새로 썼습니다.

포포비치 감독이 이끄는 샌안토니오는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AT&T 센터에서 열린 2021-2022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유타 재즈를 104대 102로 따돌렸습니다.

1996년부터 샌안토니오를 지휘한 포포비치 감독은 통산 1,336번째 승리를 거둬, 돈 넬슨 전 골든스테이트 감독(1,335승)의 역대 최다승 기록을 경신했습니다.

포포비치 감독은 샌안토니오에서만 26번째 시즌을 보내는 NBA 사상 단일팀 최장기간 감독 기록 보유자입니다.

포포비치 감독은 5차례(1999·2003·2005·2007·2014년) NBA 우승을 이끌었고, 2018-2019시즌까지는 22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지휘해 이 부문 NBA 최다 타이기록을 만든 명장입니다.

지난해 열린 2020 도쿄올림픽 때는 미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고 금메달을 이끌기도 한 그는 NBA 정규리그 통산 2,030경기에서 1,336승 694패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3쿼터까지 74대 64로 끌려다니다 4쿼터에만 40점을 몰아넣으며 역전승을 거둬 감독의 신기록을 만들어냈습니다.

포포비치 감독은 "우리 중 누구도 기록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 오늘처럼 승리를 위한 것"이라며 "이 기록은 우리가 모두 공유하는 것이다. 내가 아닌, 이 도시에 있는 우리의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넬슨 전 감독은 경기 후 샌안토니오 구단이 공개한 영상에서 "이날을 기다려왔다. 자랑스럽다"며 자신을 넘어선 포포비치 감독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습니다.

포포비치 감독은 골든스테이트 코치로 넬슨 감독을 보좌한 인연이 있습니다.

샌안토니오는 서부 콘퍼런스 11위(26승 41패)에 자리했고, 유타는 서부 4위(41승 25패)를 지켰습니다.

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38)는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 50득점을 폭발해 122대 109 역전승을 이끌었습니다.

제임스는 6일 골든스테이트와의 경기에서 시즌 개인 최다 56점을 몰아친 데 이어 최근 출전한 3경기 중 2경기에서 50점 이상을 넣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NBA 공식 소셜 미디어에 따르면 35세가 된 뒤 두 차례 이상 50득점 넘는 경기를 한 선수는 제임스가 처음입니다.

제임스는 그사이 8일 샌안토니오와의 경기엔 무릎이 좋지 않아 결장했고, 10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경기에선 23점 14리바운드 12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제임스의 활약을 앞세워 2연패에서 벗어난 레이커스는 서부 콘퍼런스 9위(29승 37패)에 자리했습니다.

2연패를 당한 워싱턴은 동부 콘퍼런스 11위(29승 36패)에 머물렀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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