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등 현지 언론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메이저리그 노사가 새 노사협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 측은 지난해 12월 기존 노사 협약 만기까지 새로운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직장폐쇄를 선언했다. 이후 100일 가까이 이어진 줄다리기 끝에 양 측이 결국 합의한 모습.
메이저리그가 돌아온다. 사진= MK스포츠 DB |
메이저리그는 오는 14일 스프링캠프에 돌입하며 4월 8일에 시즌 개막전을 치를 예정이다. FA 시장은 이날부터 바로 시작된다.
앞서 이날 노사가 국제드래프트 시행 논의를 7월 25일까지 유예하기로 결정한 것이 결정적인 역할로 작용했다.
이후 사측이 새로운 제안을 제시했고, 선수노조가 투표를 통해 이를 승인하면서 메이저리그 놋가 합의에 이르게됐다.
메이저리그 전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에 따르면, 선수노조 임원진 8명은 사측의 제안에 대한 반대 의사를 드러냈지만 30명의 구단 대표 투표에서 찬성이 우세했고, 결국 승인에 필요한 20표를 넘겼다.
가장 중요한 부유세 현안의 경우 사측은 2022년 2억 3000만 달러에서 시작, 마지막 해 2억 4400만 달러까지 늘어나는 구조를 제안했다. 연봉조정 이전 대상 선수들에 대한 '보너스 풀'은 5000만 달러, 최저 연봉은 70만 달러에서 해마다 금액이 늘어나 78만 달러까지 늘어나는 구조다.
일각에서는 부유세 한도가 너무 낮다는 의견도 있었지만, 선수들은 결국 구단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을 택한 모습이다.
[주피터(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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