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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유가와 세계경제

유가 폭등세 주춤하자…미 증시 3대지수 일제히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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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장중 5% 안팎 하락…위험 선호 심리↑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장 초반 일제히 반등하고 있다. 국제유가 폭등세가 잦아들면서 증시는 안도 랠리를 펴고 있다.

이데일리

(사진=AF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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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3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6%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19% 오르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86% 뛰고 있다.

증시가 가장 주시하는 건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유가 향방이다. 유가 폭등이 인플레이션, 더 나아가 스태그플레이션 공포를 키우며 투자심리를 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반락하고 있다. 오전 10시13분 현재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1% 내린 배럴당 117.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절대적인 레벨만 보면 여전히 ‘역대급’ 높은 수준이지만, 5% 안팎 빠지면서 위험 선호를 조금이나마 살리고 있다. 영국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브렌트유 가격도 5% 이상 내리고 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의 캐시 보스얀치치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증시는 원자재 가격 변화에 따라 계속 신호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은 이날 장중 ‘디지털 화폐’ 연구 본격화 소식을 알렸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재무부를 비롯한 관련 기관에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연구에 착수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같은 소식에 가상자산 시가총액 1위인 비트코인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9% 가까이 폭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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