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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은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한국전력 빅스톰과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6-28, 25-20, 23-25, 25-22, 15-13)로 이겼다. 1, 3세트를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으나, 2, 4, 5세트를 잡으며 힘겹게 승리를 챙겼다.
대한항공은 4연승을 달리며 19승 11패 승점 58점에 올라섰다. 한국전력은 2연승 뒤 패배를 맛보며 16승 14패 승점 41점이 됐다. 승점과 다승은 타이지만 한국전력이 세트득실률에서 근소하게 앞서며 4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한국전력이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팽팽한 흐름 속에 대한항공이 먼저 리드를 잡았다. 14-14에서 정지석이 스파이크 서브 때 한국전력 임성진 리시브가 흔들려 곽승석이 세트플레이 없이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다. 이어 정지석 서브 득점이 터져 대한항공이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한국전력은 21-23으로 뒤진 가운데 신영석 2연속 서브 득점으로 동점을 이끌었다. 두 팀은 1세트부터 듀스를 맞이했다.
26-26에서 대한항공 외국인 선수 링컨 윌리엄스가 주춤했다. 링컨 스파이크서브가 코트 밖으로 나갔다. 이어 후위 공격이 다시 한번 코트 밖으로 나가 한국전력은 공격 없이 듀스에서 승리를 만들었다.
대한항공은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 초반 정지석의 4연속 득점을 앞세워 4-0 리드를 잡았다. 정지석이 7득점 공격성공률 55.56%를 기록한 가운데 링컨이 5득점, 공격성공률 71.43%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신영석 4득점, 조근호 3득점, 다우디 이시몬이 2득점에 그치며 세트 스코어 1-1 동점이 됐다.
한국전력은 다시 흐름을 챙겼다. 대한항공과 엎치락뒤치락 시소게임 속에 22-22에서 한국전력이 앞서갔다. 이시몬이 오픈 공격, 다우디가 오픈 공격으로 연속 득점을 만들었다. 임동혁 퀵오픈 공격으로 대한항공에 추격을 허용했으나, 박철우가 후위 공격으로 점수를 뽑아 승리까지 한 세트만을 남겼다.
4세트 분위기는 다시 대한항공에 기울었다. 정지석, 진지위 활약으로 대한항공은 일찌감치 3, 4점 차 리드를 잡았다. 16-12로 앞서며 두 번째 테크니컬 타임 아웃을 챙긴 대한항공은 경기를 5세트로 이끌었다.
팽팽한 시소게임은 5세트에도 이어졌다. 대한항공이 앞서면, 한국전력이 동점을 만들었다. 4-4에서 균열이 생겼다. 김규민이 속공으로 득점했고, 다우디 오픈 공격이 크게 코트를 벗어났다. 이어 김규민이 다우디 공격을 블로킹하며 3점 차 승기를 잡았다. 한국전력 막판 추격이 거셌으나 대한항공은 흔들리지 않고 리드를 지키며 긴 대결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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