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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돌아오나…SSG, MLB에 신분조회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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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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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스’ 김광현(34), KBO리그로 돌아올까.

SSG 구단이 7일 KBO 사무국을 통해 미국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 김광현의 신분조회를 요청했다. 류선규 SSG 단장은 이 같은 사실을 밝히면서도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선 말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복귀 수순으로 보는 시각이 많다. 어느 정도 합의점을 찾은 뒤 절차를 밟는 것이 아니냐는 것. MLB로부터 회신을 받으면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김광현은 SSG의 전신 SK를 이끌었던 에이스다. 2007년 입단해 2019년까지 KBO리그 통산 298경기에서 136승77패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2020시즌을 앞두고 미국으로 향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 MLB 문을 두드렸다. 지난 2년간 35경기(28선발)에서 145⅔이닝 10승7패 평균자책점 2.97 등을 마크했다. 선발과 불펜 모두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다만, 시기가 좋지 않았다. MLB 입성 첫 해인 2020년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온 몸으로 경험해야 했다. 폐쇄된 상황에서 미니시즌으로 리그를 치렀다. 2021시즌을 마치고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획득했지만 이번엔 MLB 노사대립이라는 변수를 마주했다. 12월 초 직장폐쇄(Lockout) 조치되며 멈춰 섰다. 여전히 개막일조차도 알 수 없다.

기다림이 계속되고 있다. 김광현은 1월 제주도에서 개인훈련을 진행했다. 2월부터는 인천으로 이동해 몸을 만들고 있다. 불확실성이 길어질수록 선수 입장에선 애가 탈 수밖에 없다. 김광현은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했다. KBO리그에 돌아온다면 무조건 SSG 유니폼을 입어야 된다. 구체적인 진행은 지켜봐야겠지만 SSG 복귀 쪽으로 조금씩 무게가 실리는 듯하다.

사진=뉴시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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