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DB와 경기에서 슛을 던지는 SK 최원혁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팀의 핵심 전력인 김선형과 자밀 워니의 부상 공백에도 원주 DB를 꺾고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SK는 6일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DB와 원정 경기에서 77-71로 이겼다.
SK는 전날 홈에서 창원 LG를 꺾었지만 김선형과 워니가 모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다.
그러나 SK는 차·포를 떼고도 최근 원정 경기 10연승, DB 상대 6연승을 이어가며 35승 9패로 단독 1위를 굳게 지켰다.
김선형은 손가락 부상으로 이달 말이나 돼야 복귀가 예상되고, 허벅지 통증의 워니는 큰 부상은 아니라 다음 주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SK는 전날 LG와 경기에서 28점을 넣었던 최준용이 23점을 기록했고, 안영준도 29점을 퍼부어 김선형의 공백을 메웠다.
또 워니가 빠져 혼자 외국인 선수 몫을 감당한 리온 윌리엄스는 10점, 18리바운드로 특유의 성실함을 뽐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4쿼터 한때 71-51, 20점이나 앞서던 SK는 경기 막판 DB에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중반 이후 뒤늦은 추격에 나선 DB는 종료 47초 전에 조니 오브라이언트의 3점포로 6점 차를 만들었고, 다시 상대 실책으로 공격권을 가져왔다.
그러나 오브라이언트가 종료 27초를 남기고 시도한 3점포가 빗나가는 바람에 더 따라붙지 못했다.
최근 3연패를 당한 DB는 19승 25패로 LG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이원석 ‘비켜봐요’ |
울산 현대모비스는 서울 삼성과 원정 경기에서 87-78로 승리, 3연패 위기에서 벗어났다.
이날 졌더라면 안양 KGC인삼공사에 승률에서 밀려 4위로 내려갈 뻔했던 3위 현대모비스는 21점을 넣은 김국찬의 활약을 앞세워 승리를 따냈다.
77-75로 근소하게 앞서던 경기 종료 3분 29초 전 박지훈의 3점포와 2분 38초 전 김국찬의 3점슛이 연달아 들어가 순식간에 83-75로 달아나 승기를 잡았다.
최근 2연승 상승세를 타던 최하위 삼성은 시즌 첫 3연승과 함께 시즌 10승 고지를 노렸으나 9승 33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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