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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국제대회 퇴출된 러시아축구, 스포츠 중재 재판소에 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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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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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축구협회가 자국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대회 출전 금지 조처에 대해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국제축구연맹(FIFA)과 유럽축구연맹(UEFA)이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팀의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한 데 대해 CAS에 항소할 예정이라고 4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습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FIFA와 UEFA는 그 회원국인 러시아축구협회의 권리를 침해했다"면서 "(출전 금지 조처 취소와 함께) 손해배상을 요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대표팀과 클럽팀의 출전이 허용되지 않는다면 이들 팀이 출전하기로 돼 있었던 대회 자체가 연기돼야 한다고 항소에서 주장할 계획입니다.

또 FIFA와 UEFA의 조처에 대한 법적 판단에 앞서 러시아 팀들이 일단 국제대회에 출전할 길을 열기 위해 가처분 신청을 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축구협회는 "FIFA와 UEFA는 러시아축구협회의 입장을 듣지도 않고 법적 근거 없는 결정을 내렸다"면서 "러시아 팀들의 대회 출전을 위해 CAS에 이번 사건을 신속하게 다뤄달라고 촉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FIFA와 UEFA는 지난 1일 러시아 대표팀과 클럽팀의 FIFA·UEFA 주관 대회 출전을 금지했습니다.

이 징계로 러시아 남자 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에 출전할 수 없게 됐습니다.

여자 대표팀도 오는 6월 잉글랜드에서 열리는 여자 유럽축구선수권대회(여자 유로 2022) 출전이 불발됐습니다.

러시아 클럽 스파르타크 모스크바는 UEFA 유로파리그에서 퇴출당해 자동으로 탈락했습니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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