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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동료' 쿠보 '레알 1군서 뛰고 싶어요'...정작 레알은 시큰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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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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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쿠보 타케후사는 다음 시즌 레알 마드리드 1군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소식을 주로 전달하는 스페인 '마드리드스타'는 28일(한국시간) "레알의 큰 고민 중에 하나는 쿠보다. 레알은 1군에서 활약할 수 있거나 수익성이 있는 경제 사업을 달성하기 위해 수년간 젊은 선수들을 모집해왔다. 쿠보가 그중에서 자신이 1순위로 되는 것을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매체는 "쿠보는 레알에서 가능한 한 빨리 뛰고 싶어하기 때문에 2022-23시즌에 1군 합류를 위해 경쟁할 것이다. 그는 지난 여름에도 1군에 남을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미래를 예측하는 건 불가능하기에 쿠보가 레알 1군에서 뛸 수도 있는 노릇이다. 다만 냉정하게 현실은 즉시했을 때는 가능성이 굉장히 낮은 게 사실이다. 레알 1군에서 기회를 받기 위해선 당연히 그에 걸맞는 활약상이 필요하다.

즉 쿠보가 레알 1군에서 기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잘하고 있는지가 중요한데, 현실은 그렇지 않다. 2019-20시즌 마요르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한 단계 더 높은 구단인 비야레알로 임대를 떠났다. 그러나 19경기 1골 3도움이라는 처참한 성적과 함께 실패했다. 도중에 헤타페로 임대 팀을 옮겼지만 거기서도 부진했다.

결국 이번 시즌을 앞두고 과거에 자신이 좋은 모습을 보여준 마요르카로 돌아왔지만 그때만큼의 생산력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리그 17경기에 나와 1골 1도움이다. 임대생 신분이라고 해도 마요르카에서 몸값이 1000만 유로(약 133억 원)로 제일 높은 쿠보다. 활약상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쿠보가 기대만큼 성장해주지 못하면서 레알 입장에서는 기회를 주는 것이 꺼려지는 게 당연하다. 쿠보가 레알에서 뛰기 위해선 측면이나 중원에서 경쟁력을 보여줘야 경쟁 상대들이 너무 쟁쟁하다. 현재 레알 선수단이 갈락티코 시절이나 유럽 챔피언스리그 3연패를 달성할 때만큼 화려하지 않지만 그대로 레알은 레알이다.

레알도 당장은 쿠보에게 1군 진입 기회를 줄 생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드리드스타'는 "레알은 (쿠보 입지를 두고)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거나 계획이 있어도 쿠보에게 아직 말해주지 않았다. 선수의 미래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아무것도 결정되지 않을 것이다. 레알은 마요르카에서 뛰는 쿠보의 모습을 계속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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