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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럿코는 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리고 있는 NC 다이노스와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단 1경기 2이닝일 뿐이지만 플럿코의 특성이 함축돼 있었다. 공격적으로 스트라이크존을 활용하면서 많은 뜬공을 유도했다. 결정구 커브는 쉽게 공략당하지 않았다.
1회 첫 타자 김기환부터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결정구는 커브였다. 이어 '퓨처스 타격왕' 서호철에게 안타를 내줬지만 1사 1루에서 닉 마티니를 삼진 처리하며 2아웃을 잡았다. 이때는 직구를 결정구로 썼다. 2사 후에는 윤형준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플럿코는 1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뒤 2회까지 책임졌다. 이번에는 1사 후 오영수를 상대로 커브를 던져 헛스윙을 유도하며 세 번째 탈삼진을 기록했다.
지난해 플럿코의 커브 회전 수는 메이저리그에서 상위 5%에 속하는 구종이었다. 그런데 볼티모어 이적 후에는 커브의 비중이 높지 않았다. 이에 대해 플럿코는 "작년에는 불펜에서 롱릴리프를 맡게 되면서 패스트볼-커터 위주의 투구를 했다. 불펜에서 긴 이닝을 던져야했기 때문에 맞혀 잡는 투구에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아웃카운트 3개는 모두 뜬공이었다. 땅볼보다는 뜬공 아웃 비중이 높은 투수다웠다.
경기 전반에서 스트라이크존 상하좌우를 고르게 활용하며 KBO리그 심판 판정을 살펴보는 인상을 줬다. 타자와 승부에서도 이점을 강점으로 이용하면서 적은 투구 수로 2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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