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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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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전' 기성용, SNS 통해 '욕설' 언급... PDF 수집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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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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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우충원 기자] 기성용(FC서울)이 새로운 이야기를 꺼냈다. 바로 경기중 욕설이다.

기성용은 지난 1일 열린 성남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라운드 막바지 상대 선수들과 신경전을 펼쳤다. 이날 경기는 굉장히 거칠었다. 경고가 3장이나 나왔고 서울과 성남이 기록한 파울은 총 16개였다.

시종일관 거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결국 후반 중반부터 양팀의 충돌이 잦더니 막판 몸싸움으로 번질 만큼 격렬해졌다. 서울 수비수 윤종규가 성남 전성수의 무릎을 향해 깊은 태클을 가했고 성남의 주장 박수일이 달려와 강하게 항의했다.

이 과정에서 기성용은 권완규와 말싸움을 했고 성남 주장 박수일을 두 손으로 밀쳐 성남 김남일 감독이 중재에 나서기도 했다.

경기 후 김남일 감독은 충돌 과정에서 기성용에게 했던 말에 대해 "(기)성용이가 말려야 할 입장이지만 흥분을 했던 것 같다. 그래서 성용이에게 자제해 달라고 요청을 했다. 경기장에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한 뒤 "기싸움에서는 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밝혔다.

기성용은 경기 후 기자회견서 "축구에서 흔한 일"이라면서 "크게 우려하는 다른 부분은 없었다. 밀치는 부분이 있었는데 축구에서 나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것을 문제 삼고 싶지 않다. 끝나고 잘 이야기했기 때문에 문제되지 않는 것 같다"고 짧게 답했다.

하지만 기성용은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꺼냈다. 기성용은 "후배한테 욕먹어도 내가 가만히 있어야 되는구나. 그렇구나. 그래 항상 내 잘못이다. 못 참은 내 잘못"이라면서 아쉬움을 전했다.

기성용의 SNS에 따르면 경기 중 욕설이 나왔다. 경기 중 선수들간의 욕설이 오간 상태라면 프로축구연맹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 어수선한 상황이었지만 어떤 내용인지 정확하게 파악을 해야 한다. 거친 플레이에 이어 욕설까지 나왔다면 재발방지를 위해서라도 연맹의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

또 기성용에 대한 비난도 이어지고 있다. 욕설 문제를 언급한 피드를 삭제한 뒤 새로운 피드를 올렸다. 기성용은 "덕분에 pdf로 잘 모으고 있습니다. 계속 모아 갑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정확한 사실 관계를 파악하지 않은 상황에서 선수에게만 집중적인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10bird@osen.co.kr

[사진] 기성용 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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