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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앞두고…쇼트트랙 김아랑, 코로나19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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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달 8일 오후 중국 베이징 수도체육관에서 진행된 쇼트트랙 대표팀 훈련에서 김아랑이 트랙을 돌고 있다. 김경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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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트랙 국가대표 김아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팀인 고양시청 관계자는 2일 "김아랑이 전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오늘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김아랑은 곧바로 격리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김아랑이 7일간 격리해야하는 만큼 2021-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에도 변수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오는 18일부터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13일 캐나다로 출국할 예정이다.

오는 8일 격리 해제되는 김아랑이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을 끌어올리기에는 시간이 넉넉지 않다.

김아랑 측은 대한빙상경기연맹에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포기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랑이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경우 심석희, 최민정, 이유빈(이상 개인전), 서휘민(계주)과 단체전에서 호흡을 맞춘다.

김아랑이 대표팀에서 제외되면 박지윤이 김아랑을 대신해 단체전 멤버로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쇼트트랙 대표팀은 이날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3일 오전부터 훈련에 돌입한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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