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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협상' MLB 노사, 마감 시한 연기…"진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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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메이저리그 노사가 길고 길었던 마라톤 협상을 펼친 끝에 마감 시한을 하루 뒤로 미뤘다.

'ESPN'의 제프 파산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늘은 더 이상 메이저리그 노사 간에 새로운 노사단체협약(CBA) 체결을 위한 협상을 하지 않는다. 양측은 오후에 다시 만날 만큼 충분한 진전이 있었다. 협상 마감 시한이 오후 5시로 변경됐다"라고 전했다. 비록 합의가 이루어지진 않았지만, 노사 양측은 협상 의지를 보이며 타결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어 오르게 했다.

당초 이날은 4월 1일에 열리는 정규 시즌 정상 개막 여부가 달린 데드라인이었다. 협상에는 롭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직접 참석하며 합의 도출을 시도했다. 그러나 시작은 불길했다. 사무국과 구단이 선수노조에 합의 불발 시 한 달 넘게 시즌을 취소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을 표했다. 이에 선수노조는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양측이 간극을 좁히기 시작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나타냈다. 특히 포스트시즌 참가 팀을 10개 팀에서 12개 팀으로 확대하는 것에 합의했다.

노사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는 핵심 쟁점은 사치세, 최저 연봉, 보너스 풀이다. 사무국은 사치세를 2억 1000만 달러에서 올해 2억 1400만 달러로 올리겠다고 제안했지만, 선수노조는 2억 4500만 달러를 원했다. 'MLB 네트워크'의 존 헤이먼은 2억 3000만 달러 정도에 합의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무국은 최저 연봉 67만 5000달러, 보너스풀 2500만 달러를 선수노조에 제안했다. 최저 연봉 70만 달러를 원한 선수노조는 다음 협상에서 제안에 대한 답변을 내놓을 예정이다.

사진=AP/연합뉴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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