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코 결승골…프로축구 울산, 수원FC 꺾고 시즌 2승 고지 선착

프로축구 울산이 K리그1 2022 시즌 가장 먼저 2승째를 따낸 팀이 됐습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3라운드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2대 1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승 1무를 기록한 울산은 이번 시즌 12개 팀 가운데 가장 먼저 2승 고지에 올랐고 수원FC는 개막 3연패 늪에 빠져 최하위로 밀렸습니다.

선제골은 수원FC가 먼저 터뜨렸습니다.

개막 2연패를 당한데다 두 경기에서 한 골도 넣지 못했던 수원FC는 전반 10분 김승준이 팀의 첫 골을 터뜨렸습니다.

프리킥 상황에서 잭슨의 헤딩 패스를 머리로 받아 넣어 1대 0을 만들었습니다.

세 번째 경기 만에 첫 실점을 허용한 울산은 전반 42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설영우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살짝 띄워 준 공을 김민준이 달려들며 밀어 넣어 동점 골을 터뜨렸습니다.

후반전에는 바코가 울다가 웃었습니다.

바코는 후반 4분 엄원상이 얻어낸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실축했습니다.

지난달 26일 성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페널티킥을 놓쳐 고개를 숙였지만 후반 21분 결국 결승골을 터뜨리며 웃었습니다.

이청용의 프리킥을 수원FC 공격수 라스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자 오른발 터닝슛으로 차 넣어 2대 1 역전 결승골을 뽑아내 팀의 2연승을 이끌었습니다.

제주는 수원 원정에서 수원을 1대 0으로 꺾고 3경기 만에 시즌 첫 승을 신고했습니다.

득점 없이 맞선 후반 18분 광주에서 이적한 김주공이 정우재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제주에 시즌 첫 골과 승리를 선물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하성룡 기자(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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