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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이치로 쫓아다니는 도미니카 특급 유망주, “올림픽은 큰 경험, 팀의 기둥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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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도미니카 공화국 대표팀 시절 훌리오 로드리게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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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시애틀 매리너스의 전설적인 스타 스즈키 이치로(48)가 팀을 이끌어갈 특급 유망주에 대해 이야기했다.

일본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1일 “직장폐쇄 때문에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는 아무도 없다. 하지만 마이너리그 캠프에서는 신선한 타구음이 들렸다. 50명의 마이너리그 유망주가 캠프에 참가한 가운데 특별 보좌 겸 인스트럭터인 이치로의 모습도 보였다. 가벼운 몸놀림은 20대 선수들과 차이가 없다”라며 이치로의 근황을 전했다.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653경기 타율 3할1푼1리(9934타수 3089안타) 117홈런 780타점 1420득점 509도루 OPS .757을 기록한 시애틀 최고의 스타중 한 명이다. 통산 19시즌 중 14시즌을 시애틀에서 뛰었다. 지금도 시애틀의 어린 선수들을 키워내며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어깨 상태가 좀처럼 올라오지 않는다”라고 말한 이치로는 “어깨 이외에 몸상태는 괜찮다”라고 자신했다. 이치로와 함께 뛰었던 마이크 카메론 인스트럭터는 “이치로가 12월에 일본 여고생 올스타팀을 상대로 147구를 던졌다고 들었다. 미쳤다. 그는 언제나 미쳤다”라며 웃었다.

시애틀은 이치로와 카메론이 활약한 2001년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승(116승)을 거두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진출했다. 하지만 이후 20년 동안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르지 못했다. 지난 시즌에는 마지막까지 포스트시즌 진출 경쟁을 벌였지만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위에 머무르며 가을야구를 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시애틀은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유망주 팜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으며 기대를 높이고 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베이스볼아메리카 유망주 랭킹 톱100에서 시애틀 선수는 5명이 올라가있다. 그중 상위 25위에 들어간 선수가 3명이다. 최고의 유망주는 전체 2위 유망주로 평가받는 훌리오 로드리게스로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에도 포함됐다”라며 로드리게스의 가능성에 주목했다.

“지난해 봄부터 로드리게스는 이치로에게 캐치볼 상대를 부탁했다”라고 전한 이 매체는 “매일 이치롤 따라다니며 레전드 선수에게서 무엇이든 배우려고 하고 있다”라며 로드리게스와 이치로의 관계를 소개했다. 이치로는 “로드리게스는 지난해 열린 도쿄 올림픽에 도미니카 공화국 국가대표로 출전했다. 일본 대표팀과의 경기에도 나와 오릭스의 에이스 야마모토 요시노부를 상대로 안타를 때려내기도 했다. 올림픽은 큰 경험이 될 것이다. 좋은 투수를 많이 보면서 성장했을거라고 생각한다. 성격도 밝고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왠지 팀의 기둥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며 로드리게스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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