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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국과 선수노조는 1일(한국시간) CBA(노사협정) 개정을 위해 치열한 협상을 계속했으나 결론을 얻지 못하고 있다. 2일로 마감 시한이 연장될 가능성도 나왔다.
이날은 사무국 측이 설정한 '정규시즌 정상 개막을 위한' 마지노선이었다. 사무국은 앞서 1일까지 CBA 개정이 끝나야 4주 스프링캠프를 거쳐 예정대로 4월 1일 개막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까지도 사무국과 선수노조는 서로의 의견 차이만 확인했다. 그동안 협상에 적극적인 쪽도, 협상안을 내놓는 쪽도 선수노조였다. 사무국과 구단주들은 이를 대부분 거절했다. 디애슬레틱 등 대다수 미국 언론에서는 이런 사무국의 협상 태도를 비판했다.
자신들이 설정한 '데드라인'이 돌아온 날, 사무국이 또 한번 선공을 날렸다. "정규시즌 개막을 한 달 늦출 수 있다"며 선수들을 자극했다. ESPN 제프 파산 기자는 "정확한 의도는 불투명하지만 선수들은 이를 협박으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파산 기자는 장문의 칼럼으로 "사무국이 해냈다. 구단주들은 오만했고, 선수들을 등한시했다. 만프레드 커미셔너는 충분히 피할 수 있었던 일을 막지 못했다"며 구단주와 사무국을 강하게 비판했다.
디애슬레틱 에반 드릴리치 기자에 따르면 사무국은 선수노조에 두 가지 선택지를 제안했다.
A) 포스트시즌 14개 팀, 최저 연봉 70만 달러, 연봉조정 전 보너스풀 4000만 달러
B) 포스트시즌 12개 팀, 최저 연봉 67만 5000달러, 연봉조정 전 보너스 풀 2000만 달러
지금은 10개 구단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고, 최저 연봉은 57만 5000달러다. 연봉조정 전 보너스 풀은 없다. 사무국은 사치세 기준 초과시 벌칙 규정에 대해서도 한걸음 물러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포스트시즌 진출 팀을 14개까지 늘리려 한다.
선수노조는 절반 가까운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하게 되면 오프시즌 투자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사무국이 제안한 최저 연봉과 연봉조정 전 보너스 풀 규모 역시 선수노조가 원하는 숫자와는 거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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