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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이슈 '오징어 게임' 전세계 돌풍

'오징어 게임' 이정재, 美SAG 남우주연상…비영어권 드라마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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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머니투데이

배우 이정재 /사진=AP/뉴시스



배우 이정재가 제28회 미국 배우 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SAG)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7일(현지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 바커 항거에서 28회 미국 배우 조합상 시상식이 진행된 가운데, '오징어 게임' 이정재가 TV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호명된 후 놀란 표정으로 무대에 오른 이정재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는 "세상에 너무 감사하다. 너무 큰일이 저한테 벌어졌다"며 "'오징어 게임'을 사랑해주신 세계 시청자들 감사하다. '오징어 게임' 팀도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정재는 이날 브라이언 콕스, 키에라 컬킨, 제레미 스트롱, 빌리 크루덥과 함께 남우주연상 수상을 겨뤘다.

'오징어 게임'은 미국배우조합상 총 4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남우주연상 외에도 스턴트 앙상블상을 수상했으며 배우 정호연이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비영어권 작품이 미국배우조합상 후보에 오른 것은 앞서 영화 '기생충', '미나리', '슬럼독 밀리어네어'가 있으며, 드라마 중에선 '오징어 게임'이 최초다.

한편 지난해 9월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사람들이 상금 456억원이 걸린 서바이벌 게임에 목숨 걸고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정재는 오징어 게임에 참가한 성기훈 역을 맡았다.

한편 SAG는 미국 배우 조합이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자신과 같은 배우들을 대상으로 상을 주는 행사다.

지난해 열린 2021 SAG에서 배우 윤여정이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차지했다.

이영민 기자 letsw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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