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5연승 질주
IBK기업은행 표승주 |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여자 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이 홈 5연승을 질주하며 5위로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은 26일 경기도 화성종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22 25-14)으로 완파했다.
5연승을 달리다가 지난 22일 현대건설에 패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을 제물로 상승세에 다시 불을 지폈다.
홈 5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이날 경기로 30경기 만에 두 자릿수 승수를 채웠다.
10승 20패, 승점 28을 기록한 IBK기업은행은 흥국생명(9승 21패·승점 28)과 승점이 같지만, 승수에서 앞서 6위에서 5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IBK기업은행의 레프트 표승주의 활약이 돋보였다. 표승주는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를 곁들여 양 팀 최다인 22점을 수확했다.
2세트 후반부터 살아난 라이트 김희진도 19점에 공격 성공률 51.42%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기뻐하는 IBK기업은행 선수들 |
IBK기업은행은 첫 세트를 가볍게 따내고 기선을 제압했다. 경기 감각에서 승부가 갈렸다.
여자 프로배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1일 열흘 만에 재개된 가운데 흥국생명은 7개 구단 중에서 가장 늦게 경기를 치렀다.
15일 만에 코트를 밟은 흥국생명은 경기 초반, 실전 감각이 살아나지 않아 고전했다. 주포인 캐서린 벨(등록명 캣벨)은 1세트에서 단 1점에 그쳤다.
이에 반해 사흘간의 재정비를 거쳐 경기에 나선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확실한 해결사로 나섰다.
표승주가 1세트에서만 8점을 몰아친 IBK기업은행은 한때 18-10으로 크게 앞섰다.
IBK기업은행은 이후 21-17로 쫓겼으나 상대의 네트터치 범실로 한숨을 돌린 뒤 세터 김하경의 서브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2세트는 접전이었다. 흥국생명은 베테랑 리베로 김해란이 몸을 날린 수비로 팀에 투지를 불어넣었다.
흥국생명의 전체적인 리듬이 살아난 가운데 레프트 김미연의 공격이 폭발하며 두 팀은 20-20으로 팽팽하게 맞섰다. 이때 IBK기업은행의 김희진이 힘을 냈다.
김희진은 연속 득점으로 팀에 22-20 리드를 안겼다. 24-22에서 마침표를 찍은 선수도 IBK기업은행의 기둥 김희진이었다.
IBK기업은행은 3세트에서 표승주, 김수지의 연속 블로킹에 힘입어 14-9로 앞서나갔다.
이어 김희진의 후위 공격, 상대 공격 범실, 표승주의 서브 에이스로 22-12, 10점 차로 달아나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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