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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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담 논란 징계가 끝난 심석희(24·서울시청)가 쇼트트랙 대표팀으로 돌아온다.
대한빙상연맹은 심석희가 27일에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다고 전달했음을 밝혔다. 심석희는 2018 평창 올림픽 1000m 결승전 당시 최민정(성남시청)을 향한 고의 충돌 의혹과 최민정, 김아랑(고양시청) 등을 향한 험담 파문이 터지면서 지난해 말부터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연맹은 지난해 12월21일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심석희에게 자격정지 2개월 처분을 내렸다. 연맹 공정위는 국가대표 선발 및 운영 규정인 성실의무 및 품위 유지 조항에 비춰볼 때 심석희가 빙상인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 심석희는 징계효력 정지 가처분을 신청했지만 기각됐고, 결국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다. 동계체전도 출전 신청기간이 징계 기간과 겹쳐 나서지 못했다.
심석희는 지난 20일부로 징계가 만료돼 대표팀 복귀는 가능해졌다. 다만 자신이 비난했던 선수와 관계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상태다. 심석희는 "피해를 받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지만 다른 선수들이 받아들일지는 미지수다.
쇼트트랙 대표팀은 다음달 2일 충북 진천선수촌에 입촌해 18일부터 열리는 세계선수권을 준비한다. 세계선수권은 올림픽 다음으로 큰 대회로 최상위 선수에게는 다음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 면제권이 주어진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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