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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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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가세로 더 뜨거워졌다…시즌 첫 '수원 더비'가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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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승우가 지난 19일 전북전에서 K리그 데뷔전을 치르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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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더 뜨거워진 ‘수원 더비’가 온다.

수원 삼성과 수원FC는 오는 2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시즌 첫 맞대결이다. 두 팀 모두 개막 라운드에서 한 골 차 패배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수원FC가 3승1무로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수원FC는 올 시즌에도 화제를 몰고 다닌다. 중심엔 이슈 메이커 이승우가 있다. 이승우는 전북 현대와 개막전에서 후반 교체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으나, 가벼운 몸놀림을 보였다. 특유의 스피드와 저돌적인 돌파가 돋보였다.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어릴 때부터 ‘슈퍼 매치’를 보고 커왔다. 수원 삼성의 팬이었다”고 고백한 이승우가 K리그 첫 골을 수원 삼성전에서 기록할지도 관심거리다.

수원FC는 개막전에서 ‘디펜딩챔피언’ 전북을 맞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다. 패하긴 했지만, 새 외국인 선수 니실라는 왕성한 활동량과 몸을 사리지 않는 플레이로 합격점을 받았다. 김건웅~곽윤호~잭슨으로 이어지는 스리백도 여전히 탄탄했다. 라스와 김현 등 최전방에서 방점을 찍어준다면 더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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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 불투이스와 그로닝이 19일 인천전에서 상대와 경합을 펼치고 있다. 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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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삼성은 분위기가 좋지만은 않다. 수원 삼성은 개막 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했다. 킥오프 3분 만에 중원 자원 사리치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사리치는 복귀까지 4주가량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개막 전 평가전에서 여전한 클래스를 보여줬던 사리치였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 여기에 공격수 김건희도 오버헤드킥을 시도하다 인천 수비수 강민수를 가격, 퇴장 판정을 받았다. ‘수원 더비’에 결장한다.

위안거리도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인천 무고사에게 실점하긴 했지만, 수적 열세 속에서도 수원 수비는 잘 버텼다. 그리고 새 얼굴 정승원이 생각 이상으로 몸상태가 괜찮았다. 풀타임을 소화했다. 끝까지 포기 않는 투지와 끈기를 보이며 수원 팬의 박수를 받았다. 지난해 9월25일 수원FC전 이후 첫 공식경기였다는 걸 고려하면, 앞으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또 짧았지만 첫선을 보인 공격수 그로닝과 수비수 불투이스도 몸놀림은 나쁘지 않았다. 더욱이 그로닝은 인천전 퇴장으로 결장하는 김건희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중책까지 맡아야 한다.

결과를 떠나 이승우의 가세로 ‘수원 더비’가 더 뜨거워지고, 관심이 커지는 건 분명해 보인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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