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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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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장남 취업특혜 의혹은 가짜뉴스”…장예찬 “법적조치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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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 후보는 장남 이동호씨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법적 조치로 대응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의 장예찬 청년본부장은 “법적조치 환영한다”며 “허위사실인지 수사기관에서 가려내고 싶다”고 맞받았다.

조선일보

장예찬 국민의힘 선대본부 청년본부장.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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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보는 24일 페이스북 ‘이재명의 페이지’에 “장예찬 국민의힘 선대본부 청년본부장이 주장하는 후보 장남 취업 특혜 의혹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며 근거 없는 가짜뉴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해당 인허가 승인은 통상적인 경기도 행정절차 진행 속도와 다르지 않았고 행정 절차와 취업 과정에 있어 어떠한 특혜도 없었음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장남의 취업특혜 의혹과 관련 법적 조치로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이날 오전 국민의힘은 이 후보의 장남 동호씨가 금융권 경력이 전무한데도 사모펀드 회사에 채용된 배경이 석연치 않다며 특혜채용 의혹을 제기했다.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는 동호씨가 지난해 4월 입사한 사모펀드 회사인 HYK의 모회사 ㈜경방의 폐공장 부지가 이 후보의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에서 유례없는 초고속 인허가 승인이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이던 2019년 ㈜경방은 섬유공장으로 사용하던 폐공장 부지(용인시 포곡읍 소재)의 물류단지 개발을 위해 경기도에 재개발 승인고시를 요청했고, 이후 해당 부지는 실수요검증 통과(2019년9월20일) 후 1년 만인 2020년 9월4일 경기도지사 명의의 승인고시를 받았다.

장예찬 본부장은 이재명 후보를 향해 “HYK대표가 ‘누군가의 추천’으로 이동호씨를 채용했다는데 누가 추천한 것이냐”며 “경영참여형 HYK에서 이동호씨는 무슨 업무를 했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경방이 경기도 승인을 받고 매각한 용인 포곡 물류단지 인근 110여가구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며 “주민 반발이 뻔히 예상되는 지역인데 경기도가 유독 빠른 기간에 경방의 재개발 승인고시를 허가해준 특별한 이유가 무엇이냐”고 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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