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어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의 로저 딘 스타디움에서 진행된 노사 협상 소식을 전했다.
이날 협상은 2대2 협상으로 진행됐다. 사측에서는 댄 하렘 부커미셔너와 딕 몬포트 콜로라도 로키스 구단주, 노측에서는 브루스 마이어 협상 대표와 뉴욕 메츠 투수 맥스 슈어저가 자리했다. 양 측이 2대2로 협상을 가진 뒤 협상 내용을 갖고 내부 토론을 갖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메이저리그 노사가 협상을 이어갔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날 자리에서는 선수노조가 사측에 제안을 제시했다. 일부 안건에 대한 양보가 있었다. 서비스타임 2~3년차 선수들에 대한 연봉조정 자격 부여, 이른바 '슈퍼 투' 비율을 기존 80%에서 75%로 낮췄고 드래프트 지명권 추첨 대상 팀을 8개에서 7개로 줄였다.
대신 최저 연봉안 제안을 인상했다. 2022년 77만 5000달러는 동일하고 이후 기존 2만 5000달러에서 3만 달러로 인상폭을 높였다.
사측은 이날 자리에서 삼자를 통한 중재를 다시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앞서 정부 중재를 시도했으나 선수노조의 반대로 무산됐었다. 이번에도 선수노조는 이를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측은 하루 뒤 협상으 이어갈 예정이다. 직장폐쇄 이후 처음으로 3일 연속 협상을 갖게된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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