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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고용위기와 한국경제

인생 2막 열일하는 중장년, 시·군지역 65세 이상 취업자 증가세 두드러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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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2021년 하반기 시군지역 주요고용지표 발표

시·군지역 취업자수 모두 증가해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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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었던 지난해 하반기 9개 도시와 군지역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 취업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22일 통계청은 2021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고용지표를 발표했다. 그 결과 9개 도 시지역의 취업자가 1,342만8,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43만2,000명(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가 72.5%로 가장 높은 증가률을 보였으며, 충청남도 당진시 68.8%, 경기 이천시 68.4% 순이었다. 고용률은 60.6%로 1.1%p 상승했다.

9개 도 군지역의 취업자도 전년동기대비 2만4,000명(1.2%) 증가한 2만4,000명을 기록했다. 고용률은 1.1%0 상승한 68.1%로 나타났다. 군 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률을 보인 곳은 경상북도 울릉군으로 84.3% 증가했다. 전라북도 장수군(79.5%), 충청남도 청양군(79.3%)이 그 뒤를 이었다.

9개 도와 군 지역의 취업자 수가 증가하면서 실업자 수는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9개 도 시지역의 실업자는 42만3,0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0만7,000명(-20.2%) 줄었다. 실업률은 전년같은기간대비 0.8%p 하락했다. 9개 도 군지역의 실업자도 6,000명(-19.0%) 감소한 2만5,000명으로 집계됐으며, 실업률은 1.2%로 전년동기보다 0.3%p 하락했다.

시, 군지역의 연령계층별 취업자에선 65세 이상 취업자의 증가율이 눈에 띈다. 시지역의 경우 65세이상 취업자는 전년동기보다 9.9%(12만4,000명) 증가한 137만8,000명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15~29세 취업자는 175만5,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5.1%(8만5,000명) 증가했다.

군지역에서도 65세이상 취업자는 61만2,000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5.8%(3만4,000명) 증가했다. 반면 15~29세 취업자는 15만2,000명으로 전년동기보다 1,000명(-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지역의 산업별 취업자는 사업 및 개인·공공서비스업이 503만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광·제조업(253만7,000명), 도소매·음식숙박업(249만4,000명) 순이었다. 반면 군지역의 산업별 취업자는 농림어업이 75만3,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사업 및 개인·공공서비스업이 60만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9개 도 시지역의 15세 이상 인구는 2,214만4,000명으로 전년같은기간보다 29만5,000명(1.4%)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106만7,000명으로 전년동기대비 16만3,000명(1.5%), 여자는 1,107만8,000명으로 13만2,000명(1.2%) 늘어났다. 군 지역에서는 15세 이상 인구가 감소세를 보였는데, 전년동기보다 1만5,000명(-0.5%) 감소한 306만6,000명을 기록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53만1,000명으로 전년동기대미 4,000명(-0.3%), 여자는 153만5,000명으로 같은기간 1만1,000명(-0.7%) 줄어들었다.

정혜선 기자 doer012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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