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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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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로 나선 이강인, 마요르카에 3연승 선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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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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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소속 마요르카 미드필더 이강인(21)이 후반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으나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마요르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21∼2022 라리가 25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 전까지 2연승을 이어가며 상위권 도약을 꾀했던 마요르카는 베티스에 잡혀 리그 16위에 머물렀다. 이강인은 경기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라이벌이자 팀 동료인 일본 미드필더 구보 타케후사를 대신해 출전했다.

마요르카는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25분 세르히오 카날레스, 알렉스 모레노로 이어지는 과정에서 상대에게 득점을 내줬다. 전반전 내내 제대로 된 공격 없이 상대에게 끌려다니기만 했다.

루이스 가르시아 플라자 마요르카 감독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공격진에 변화를 줬다. 구보를 빼고 이강인을, 앙헬 로드리게스를 대신해 아마스 은디아예를 투입했다. 창의적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뚫겠다는 전략이었다. 후반 5분 승부수가 통하는 듯했다. 이강인은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노렸으나 영점이 날카롭지 못했다.

다행히 후반 30분 베다트 무리치가 동점골을 넣었다. 기세를 살려 역전까지 꾀했다. 하지만 추가골의 주인공은 베티스였다. 로드리고 바타글리아가 페널티박스 지역에서 핸드볼 파울을 범했고 키커로 나선 베티스의 윌리안 호세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경기는 막을 내렸다.

이강인은 최근 4경기 연속으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최근 3경기에서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아 조커로 맹활약했으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마지막 공격포인트는 지난해 12월 1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 도움이다. 두 달 넘게 포인트를 쌓지 못했다. 포지션상 주전 경쟁에서 구보에 밀린 모양새다.

마요르카는 오는 26일 발렌시아와 맞대결을 벌인다.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까지 이강인이 활약했던 그의 친정팀이다.

사진=AP/뉴시스

김진엽 기자 wlsduq123@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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