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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사업에 주력해온 라인프렌즈가 사명을 ‘IPX’로 바꾸고,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IPX는 21일 오프라인 사업을 넘어 디지털·버추얼 지적재산(IP) 중심의 비즈니스 전환을 위해 사명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새로운 사명에는 ‘다양한 IP 경험 제공(IP eXperience)’과 ‘잊지 못할 선물 같은 특별한 경험 선사(Impressive Present eXperience)’의 중의적 의미를 담았다고 IPX는 설명했다.
2015년 네이버 라인에서 분사한 IPX는 설립 초기 캐릭터 판매 등 오프라인 사업에 주력했으나 점차 온라인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했다. IP 거래량은 2016년부터 연평균 약 28% 증가해 지난해 약 1조원을 달성했다. 지난해 온라인 매출은 코로나19 사태 전인 2019년 대비 31% 이상 증가했다.
지난 16일엔 대체불가토큰(NFT) 게임과 메타버스 서비스로 확장할 수 있는 플랫폼 ‘프렌즈’(FRENZ) 비공개 테스트를 열었다. 프렌즈는 전문 디자이너가 개발한 캐릭터를 이용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들이 직접 캐릭터를 만들고 소유하는 기능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용자가 캐릭터의 소유권을 갖고 이를 NFT로 발행해 판매하면 향후 수익 창출도 가능할 수 있다.
IPX는 엔터테인먼트 ‘버추얼 캐릭터 IP’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IPX는 방탄소년단 캐릭터 상품인 ‘BT21’, ITZY(있지)의 캐릭터 IP ‘WDZY(윗지)’ 등을 이미 선보인 바 있다. 기존 ‘라인프렌즈’ 명칭은 오리지널 캐릭터 IP, 오프라인 스토어 등에서 브랜드명으로 계속 사용된다. 김성훈 IPX 대표는 “사명 변경을 시작으로 메타버스·NFT 기반 신사업을 통해 ‘디지털 IP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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