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체류 일본인 대피 위해 전세기 수배 끝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1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갖고 있다. © 뉴스1 |
(서울=뉴스1) 박병진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전화회담을 할 전망이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24일 열리는 주요 7개국(G7) 화상 정상회의에도 참석하기로 했다.
21일 민영방송 TBS 계열 매체 JNN에 따르면 미일 양국 정부는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대응을 협의하기 위해 이날 오후나 오는 22일 오전에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전화회담을 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다수의 러시아 군부대가 전개되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정세에 대한 현황 인식을 공유하려는 의도가 있다고 전했다.
양국 정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을 경우 경제 제재 등 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할 전망이다.
양국 정상이 전화회담을 하는 것은 지난달 화상 정상회담을 한 뒤 약 한 달 만이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오는 24일 독일의 주최로 열리는 G7 화상 정상회의에도 참석하기로 했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포함한 외교정책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일본은 자유, 민주주의, 법의 지배와 같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G7이 결속하여 국제사회를 주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적극적으로 논의에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마쓰노 장관은 "다양한 외교적 노력이 계속되고 있지만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긴장이 고조되는 등 긴박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난 19일 기준 약 120명인 우크라이나에 체류하고 있는 일본인을 대피시키기 위해 "인근 국가에서 전세기 수배를 이미 끝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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