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TV 광고 '국민편'의 한 장면.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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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TV 광고 속 면접 장면을 두고 네티즌들 사이에서 여성할당제를 비판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윤 후보 측은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선대본부 장예찬 청년본부장은 19일 페이스북에 윤 후보 TV 광고 일부 장면을 캡처한 사진을 올리고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청년이 여성 지원자만 쳐다본 것처럼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며 “또 남자와 여자를 갈라치기 한다”고 말했다.
해당 장면은 윤 후보 TV 광고에서 “무너진 공정과 상식을 바로 세우라고”라는 목소리가 나오는 부분이다. 신입사원 공개채용 면접 장소에서 가운데 앉은 남성이 굳은 얼굴로 양옆의 지원자를 본다. 이내 엘리베이터에서 실망한 표정으로 수험표를 뗀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TV 광고 '국민편' 중 일부. /유튜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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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두고 일부 네티즌들은 3명의 면접관 중 2명이 여성이며 여성 면접자가 밝게 웃는 표정인 점을 미루어 여성할당제의 피해자가 남성이라는 이야기를 한 것이라고 추측했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 박찬대 의원은 이러한 주장을 담은 글을 페이스북에 공유하고 “언제나 갈라치기다”라고 말했다.
장 청년본부장은 “중간에 앉은 청년은 옆자리의 남성 지원자와 여성 지원자를 번갈아 쳐다본다”며 “그는 빽없고 힘없는 대한민국의 평범한 청년이다. 옆자리는 부모 찬스로 입시와 취업하는 내로남불 기득권의 자녀들”이라고 했다. 그는 “의사와 간호사, 전국민과 자영업자, 호남과 영남, 복합쇼핑몰과 소상공인, 끝없이 국민을 갈라치기 하는 게 민주당의 선거 전략”이라며 “윤 후보는 가짜뉴스와 갈라치기에 맞서 힘없고 빽없는 청년들의 편에 설 것”이라고 했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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