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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2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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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감독 "오늘 갚아준다"…김도균 감독 "이승우는 교체 출전"[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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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전북 현대 김상식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 2. 14.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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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전주=정다워기자] 천적을 깰 것인가, 유지할 것인가.

전북 현대와 수원FC는 19일 오후 2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개막전에서 격돌한다.

지난 시즌 전북은 우승팀임에도 수원FC와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2무2패로 승리가 없었다. 유독 수원FC만 만나면 어려운 경기를 했고, 결과도 내지 못했다. 공교롭게도 양 팀 사령탑은 오랜 기간 친구로 지낸 사이라 두 팀의 상대성은 더 큰 이목을 끌고 있다.

또 다시 맞대결을 앞둔 상황에서 김상식 전북 감독은 천적 관계를 깨겠다고 다짐했다. 경기를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상식 감독은 “개막전인만큼 많은 팬 앞에서 승리하겠다”라면서 “선수들에게도 상기시켰다. 첫 경기에서 갚아주자고 했다”라면서 승리를 다짐했다.

전북은 이용을 갈비뼈, 한교원을 발목 부상으로 잃었다. 두 선수는 당분간 경기에 나설 수 없다. 100% 전력을 구축하지 못한 가운데 22세 이하 의무 출전 카드로는 이윤권과 박규민이 나선다. 두 선수 모두 공격수로 좌우 공격을 이끈다. 김상식 감독은 “두 선수가 동계훈련 동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준비하는 시간이 짧아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100%는 아니다. U-22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수비 영입을 하지 못했지만 김상식 감독은 기존 선수들이 잘 해낼 것이라는 믿음을 보였다. 그는 “홍정호, 구자룡이 있고 박진섭도 잘해낼 것이라 본다. 개인의 능력도 중요하지만 조직적인 팀 플레이가 더 중요하다. 보완을 많이 했으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스포츠서울

수원FC 김도균 감독이 14일 오후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 2022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 2. 14.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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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수원FC를 이끄는 김도균 감독은 “개막전부터 우승팀을 만나게 됐다. 지난해와 입장은 같다. 원정이고 개막전이지만 최선을 다해 승점을 얻어가는 경기를 하겠다. 동계훈련 동안 선수단 전체가 잘 준비했다. 좋은 결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김상식 감독이 늘 조심하라고 한다. 매운맛을 보여줄 것이라 하는데 저는 안 보고 싶다. 지난해 우리가 2승2무라는 성적이 운도 따랐기 때문이라 생각하는데 운으로만 만들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했으면 좋겠다. 올시즌에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 이야기해주고 싶다”라며 천적 관계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종료 후 팀 전력의 핵심인 이영재를 떠나보냈다. 대체 선수인 핀란드 니실라가 개막전에 선발 출전한다. 김도균 감독은 “이영재가 군대에 가면서 대체 선수로 낙점해 영입한 선수다. 볼 관리 능력, 센스는 굉장히 좋다. 슈팅력, 득점력도 기대가 된다. 무릴로의 위치에서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개막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이승우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김도균 감독은 “양동현이 동계훈련을 가장 착실히 준비했다. 김현, 이승우도 부상 없이 잘 소화했지만 그동안 침체된 몸 상태가 아직 완벽하지 않다. 전반 중반이나 후반에 내보낼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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