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왼쪽)와 양용은 / 사진=PGA 투어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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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양용은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챔피언스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양용은은 1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티뷰론골프클럽(파 72)에서 열린 처브클래식 1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3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쳐 공동 18위에 올랐다.
이에 최경주에 이어 두 번째로 챔피언스 투어에 출전한 한국 선수가 됐다.
양용은은 1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5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했다. 후반 13번 홀에서도 보기를 범했으나 14번부터 16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냈다. 이후 17번 홀 보기, 18번 홀 버디를 기록하며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경기 후 PGA 투어와의 공식 인터뷰에서 양용은은 "오늘 날씨가 굉장히 좀 더운 느낌이 있었고, 플레이하기에는 그린 때문에 굉장히 어려웠었다. 더운 것도 좀 있었고 그린이 언듈레이션이 그렇게 많지 않지만, 결이 심하다 보니 퍼트하는 데 굉장히 애를 먹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양용은은 최경주와 같은 조에서 플레이를 펼쳤다. 최경주는 버디 1개와 더블보기 1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공동 44위를 기록했다.
이에 양용은은 "경주 형하고 오랜만에 라운드를 했는데, 역시 아이언 샷 하는 걸 보고 깜짝 놀랐고, 오늘 좋은 걸 많이 봤다"고 밝혔다.
최경주와 오랜만에 라운드를 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PGA 투어에서는 함께 자주 경기를 못 했는데, 어쨌든 챔피언스 투어에서 첫 경기를 이제 최경주 선수하고 플레이 했다는 것에 굉장히 감사하게 생각한다. 재미있게 보고 라운드 했다"고 답했다.
한편 만 64세의 베른하르트 랑거(독일)는 버디만 8개를 잡아 8언더파 64타로 '에이지 슛'을 달성했다. '에이지 슛'이란 18홀의 한 라운드에서 자신의 나이와 같거나 그 이하의 타수를 작성하는 것을 의미한다.
랑거는 11번부터 1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기록하며 후반에만 6타를 줄였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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