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PN' '디 어슬레틱' '스포츠넷' 등 북미 지역 주요 매체들은 18일(한국시간) 진행된 노사 협상과 관련된 소식을 전했다. 약 15분가량 진행된 이날 협상에서는 선수노조가 연봉조정 자격 획득 자격을 서비스타임 3년차에서 2년차로 앞당겨달라는 주장을 철회하는 대신 2~3년차 선수에게 연봉조정 자격을 부여하는 '슈퍼 투'의 비중을 늘려줄것을 요구했으나 사측의 동의를 얻지는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프링캠프의 연기는 확정된 상태. 이제 현지시간으로 3월 31일 개막 예정인 정규시즌을 예정대로 치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메이저리그가 2022년 정상적으로 열리기 위해서는 2월이 가기전 합의를 해야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데드라인은 나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사측은 선수노조에 2022시즌을 온전히 치르기 위해서는 현지시간 기준 2월 28일까지 합의를 마칠 필요가 있다고 통보했다. 스프링캠프에 필요한 시간이 최소 4주가 필요한 것을 감안하면 이때까지는 협상을 마쳐야하는 것.
지금까지 양 측의 협상 속도를 보면 이는 불가능에 가까워보인다. 양 측은 아직 돈과 관련된 주요 문제에 대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노사 모두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음주부터 매일 협상을 진행하며 속도를 낼 예정이다. 일부 구단주들과 선수들이 뉴욕으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여기에 사측은 이날 선수노조에 주요 쟁점중 일부인 부유세와 젊은 선수들에 대한 금전 보상 문제에 있어 유연한 해결이 가능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이저리그 노사 모두 협상에 진통을 겪고 있지만, 커미셔너가 말한대로 "재앙같은 상황"은 피해보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다. 시즌 단축은 여러가지 측면에서 재앙이 될 것이다. 사측은 이번 시즌 162경기가 온전히 진행되지 못할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팀을 확대시키지 않겠다는 의사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알링턴(미국) =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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