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3시 현재 카카오뱅크는 전 거래일 대비 6.67% 오른 4만9,550원에 거래 중이다. 하나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3.56%, 2.39% 오른 5만2,400원, 1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업은행과 BNK금융지주도 1.36%, 1.08% 상승 중이다.
이날 다수 은행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금리 상승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지난 2018년 이후 4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에 특히 비은행 자회사 비중이 낮은 하나금융지주와 NIM(순이자마진) 민감도가 높은 우리금융지주, 카카오뱅크의 상승폭이 크게 나타났다. 비은행 비중이 낮은 은행주의 경우 금리 상승기 NIM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타 종목 대비 클 것으로 기대된다. 마찬가지로 NIM 민감도가 높은 우리금융지주, 카카오뱅크 기준금리 변화를 더 신속히 반영하기 때문에 금리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더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우리금융지주는 (타행대비) NIM 민감도가 높다"면서 "이는 전체 원화대출에서 변동금리 비중이 7.4%로 그 중 CD, 코리보를 추종하는 대출금리 비중이 36%로 타행 대비 높고, 이는 코픽스에 비해 기준금리 변화를 신속히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Copyright ⓒ 이코노믹리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